황반변성 3대 실명 질환에 대하여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시력 장애 중 하나로, 눈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눈의 망막에 위치한 작은 부위로, 시력을 유지하고 세밀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반이 손상되면 중심 시야에 흐릿함이나 왜곡이 발생해 책을 읽거나 얼굴을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노인에게 발생하기 쉽고,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의 종류

황반변성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건성 황반변성입니다. 이는 황반 아래에 작은 노폐물들이 쌓이면서 황반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으로, 시력의 저하가 서서히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습성 황반변성으로, 건성에 비해 더 빠르게 진행되며,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면서 출혈이나 부종을 일으켜 심각한 시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습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의 원인과 위험 요인

황반변성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흡연 또한 황반변성의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만,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과도한 자외선 노출 등이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드루젠이란 무엇일까?

드루젠은 황반변성의 초기 징후 중 하나로, 망막 아래에 축적되는 노폐물 덩어리입니다. 이는 노화로 인해 망막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서 생겨나는 부산물로, 작고 희미한 황백색의 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드루젠 자체는 시력 손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그 수나 크기가 증가하면 황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안과 검진을 통해 드루젠의 유무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드루젠이 발견되면 정기적인 눈 검진을 통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반변성의 증상과 진단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은 시야의 중심부에 흐릿하거나 어두운 점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글씨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선이 굽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신문을 읽거나 TV를 볼 때 중심부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경우 황반변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진단은 주로 안과에서 시력 검사와 망막 검사, 형광 혈관 조영술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황반변성 치료와 예방

황반변성의 치료는 건성과 습성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주로 비타민 C, E, 아연, 구리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영양제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많이 사용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 주사 요법이나 레이저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고, 금연,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황반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